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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피임, 사전 및 사후 등 종류 다양해…알맞은 방법은 [정다운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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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20 17:44 조회6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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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안전한 성 생활을 위해서는 피임법에 대해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 특히 2세 계획이 따로 없을 때에는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임신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지, 간편한지, 부작용이 없는지, 실패 확률은 어떠한지 등을 고려하여 개인에게 알맞은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크게 사전피임과 사후피임으로 나눌 수 있다.

 

사전피임 중 가장 흔하게 알려져 있는 것으로는 경구피임약이 있다. 말 그대로 입을 통해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일종의 호르몬 제재이다. 매일 같은 시간이 복용하여 효과를 보는 것이다. 피임뿐 아니라 생리 주기를 미루거나 여드름, 생리불순 등을 교정하는 데에 사용하기도 한다.

 

자궁 내 장치는 말 그대로 자궁 내에 기구를 설치하는 것으로, 흔히 루프라 불리는 T자형 기구를 집어넣는다. 황체호르몬을 일정하게 극미량 분비하여 자궁 상태를 조절하는 호르몬형과 구리를 이용한 것 2가지가 있다. 전자는 비용이 높고 생리 기간, 생리통을 줄여주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해볼 수 있다. 후자는 구리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자궁 내에 염증을 일으켜 착상을 방해하는 것이다. 다만 개인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나 합병증 우려가 있어 반드시 의료인과의 진단을 통해 적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임플라논은 작은 성냥개비 모양으로 된 것으로 팔 안쪽 피하에 이식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피임 효과를 유지할 수 있으며 제거 시에는 가임 능력을 바로 회복할 수 있다. 3년 정도 유지되는 편인데 3년이 지났다고 해서 바로 피임 효과가 사라진다기 보다는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그런 만큼 3년 후에는 제거해 주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에도 피임을 원할 경우에는 새로운 것을 이식하거나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피임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방법의 숙지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또는 실패한 경우 등에서는 응급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 성 접촉 직후 대처할 수 있는 피임법은 사후피임, 다른 말로 응급피임이라고 칭한다. 응급 상황에서 의료인의 처방 하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고용량 호르몬으로 인해 부작용이 많았으나 현재는 용량이 낮아져 이런 문제가 줄어든 바 있다.

 

사후피임약은 성 접촉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도록 해야 하며, 월경 1주기당 1번 정도의 복용이 좋다. 사후피임약은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집어넣는 것이기 때문에 오심, 구토, 유방통,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복용한 후 2~3주 뒤에 월경이 없을 때에는 임신 여부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사후피임이라 하더라도 100%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복용 시간이 중요한데, 적어도 72시간 이내에 약을 먹도록 해야 한다. 또한 2~3주 뒤 월경이 없을 때에는 초음파 검사를 하여 확인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호르몬제라는 점에서 경과 관찰을 하여 부작용 여부를 세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부천 정다운여성의원 정다운 원장)

 

출처 : 미디어파인 https://www.mediaf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