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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불편함 안겨주는 질건조증, 완화 위한 관리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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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20 17:42 조회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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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질은 생식기의 일종으로 질 입구와 자궁 입구를 연결하는 관 모양의 기관이다. 원통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는 곳으로 모두 점막으로 구성돼 있다. 배설구인 요도구와는 분리가 되어있지만 배뇨관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보니 외부로 노출돼 있는 사람의 점막 기관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감염 위험을 안고 있다. 이로 인해 평소에는 약산성 점액인 냉을 분비해 스스로를 보호한다.

 

또한 내부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질 벽에 많은 주름이 존재하며, 그 주름들 사이에 정상세균총이 다수 존재해 유해균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질 내부를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크게 3가지 역할을 담당하는데 성 접촉 시 음경이 삽입되는 곳으로 정액을 1차적으로 받아내어 정자가 자궁으로 가는 통로가 된다. 또한 출산 시 태아를 몸 밖으로 내보내고, 월경 시 자궁의 생리혈을 몸 바깥으로 배출하도록 한다.

 

이곳의 분비물은 면역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장 질염만 하더라도 면역력 저하로 인해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분비물의 양상부터 달라지게 된다. 별다른 이상이 없을 때에는 투명하거나 하얀색에 가까운 형태 및 분비물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난다. 반면 이상이 있을 때에는 생선 비린내가 나는가 하면 분비물의 색이 노랗거나 회색이 되는 등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건강 상태의 지표로 작용하기도 하는 만큼 어떤 이상이 있는지를 명확히 관찰해야 한다. 특히 여성호르몬 변화가 찾아오기 쉬운 갱년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폐경을 맞이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더 이상 분비가 되지 않는데, 이로 인해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분비액이 부족해지거나 거의 분비가 되지 않아 질건조증 등을 초래하기 쉽다. 그런 만큼 이를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부천정다운여성의원 정다운 원장은 “질 내가 건조해지게 된다면 질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세균 감염, 염증이 쉽게 일어나는 것은 물론 가려움, 성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대부분 갱년기를 맞이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보이는 편이지만 간혹 젊은 여성에게서도 생길 수 있다. 가만히 있어도 건조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고, 외음부가 가렵고 따끔거리며 잦은 소변, 배뇨통, 요실금을 보일 수 있다. 성 접촉 시에는 성교통이 보이고 질 내 통증, 열감, 성 접촉 도중의 출혈 등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질건조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만성 질염, 방광염, 여성호르몬 저하, 잦은 질정이나 질 세정제 사용, 호르몬을 줄이는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피임약 복용, 출산, 스트레스, 다이어트, 질성형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공통적으로 질 점막이 손상되고 얇아지게 돼 내부의 혈액순환이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질액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게 돼 건조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잦은 염증으로 인해 점막이 손실되거나 호르몬으로 인해 점막이 얇아지고, 지나친 세척으로 산도가 깨져서 점막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약물의 경우 향정신성 약물, 고혈압 약물, 호르몬제, 항콜린제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인별로 알맞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 건조증 증상의 치료는 개인의 연령, 증상, 질벽의 상태, 염증 유무를 파악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검사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경구 복용 약물, 영양 주사, 질정, 질 레이저 시술, 크림, 연고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선이 이루어진다. 질 레이저의 경우 여러 개의 파장을 이용해 세포의 생성을 돕는 아이시스 리비브와 2개의 다른 주파수를 교차해 발생하는 멀티 웨이브 방식을 이용한 소노케어 등이 이용된다. 이 중 어떤 것이 더 좋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만큼 개인의 상태에 따라 알맞게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출처 : 메디컬투데이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2891160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