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증 등 개선 위한 질성형…레이저 시술 종류와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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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20 17:46 조회4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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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질은 내부로 들어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내음부, 자궁구까지 모든 길이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구와 요도구는 분리돼 있지만 배뇨관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 만큼 점막 기관 중 가장 높은 감염 위험을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건강한 상태에서는 끈적한 약산성 점액인 냉을 분비해 스스로를 보호하도록 하며, 질의 주름 사이에 있는 유익균들을 통해 유해균을 제거하게 된다.
건강한 상태라면 이러한 기전이 원활히 작용해 세균의 침입을 방지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이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게 되면 질건조증, 질이완증, 질염 등 다양한 이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질 분비물은 면역체계와도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어 건강에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 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질 때에는 반드시 관련 검사를 통해 정확한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
부천정다운여성의원 정다운 원장은 “최근에는 관련 불편함이 있을 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질 레이저 시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레이저를 이용해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개선을 하는 것이다. 이는 과거 시행됐던 수술용 칼인 메스를 사용하는 방법과는 다르게 출혈, 통증, 부기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체적 부담이 현저히 낮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 레이저 시술은 성적인 만족감 상승과 더불어 질건조증, 질이완증, 만성 질염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여성의 신체 구조에 적합하게 이루어지며 치료 부위 및 증상에 따라 맞춰서 진행하게 된다. 레이저의 종류에는 소노케어와 아이시스 리비브 등이 있으며, 어느 하나만 활용하기보다 상태에 적합한 것으로 이루어진다.
소노케어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를 넘어선 파장 에너지인 초음파를 활용한 질 관리 방법이다. 한 가지 프로브에서 2가지의 다른 주파수를 교차해 발생하는 멀티 웨이브(MULTI WAVE) 기술을 이용한 시술법으로, 가장 높은 주파수의 나노 초음파를 표피부터 진피층까지 전달해 외음부에 탄력을 줌으로써 요실금, 질염, 질건조증, 질이완증 등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초음파 에너지 자극으로 질 내의 세포와 근육이 자극을 받아 느슨해진 골반 근육을 자극해 경도 요실금의 개선이 가능하며, 염증 관리를 함께 해볼 수 있다. 또한 초음파로 인해 발생한 열을 이용해 콜라겐 재생을 통해 타이트닝을 관리하며,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성적인 만족도도 함께 높일 수 있다.
시술은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며, 시간에 비례해 콜라겐이 재생하기에 3~6개월 이후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혈액순환 향상에 따른 성감 개선, 질건조증 개선 등은 이보다 앞서 이루어진다. 상처를 남기는 시술이 아니기에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출혈, 감염, 염증 등 합병증, 부작용을 고려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시스 리비브는 기존의 단파장 원모드 샷 방식의 고주파가 아닌 다파장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콜라겐 생성 및 세포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질의 탄력을 높여준다. 시술자가 원하는 온도로 세팅해 표면을 일정한 온도로 고르게 시술할 수 있다. 또한 시술 부위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더 이상 출력되지 않아 표피 화상, 조직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다른 수술, 시술을 받은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며, 마취를 하지 않고 진행할 정도로 통증이 적다. 약간의 간지러움, 따뜻함, 차가움 등이 느껴질 수 있으며, 임상 결과에 따르면 시술 6개월에서 1년까지 개인별로 상이하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원장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특징이 조금씩 달라지는 만큼 사전에 진단을 시행해 환자의 상태에 걸맞게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