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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중요한 만큼 기간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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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1-31 14:05 조회3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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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성에게만 존재하는 기관인 자궁은 태아가 성장하는 장소이자 여성의 건강에 있어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자궁의 입구 부분을 경부라고 칭하는데, 이곳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여성에게 흔한 암 중 하나이기에 초기에 발견해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 90%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초래된다고 할 정도로 연관성이 높으며, 감염과 관련이 높은 만큼 위생이나 의료 환경이 좋지 못할수록 쉽게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증상은 성 접촉 후 질 출혈이 보이는 것이다. 그 외에도 불규칙한 질 출혈이 관찰되며, 전이가 한참 진행되면 하지 통증, 부종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악취성 질 분비물이 보이기도 하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기도 한다. 매우 심한 경우에는 체중 저하, 폐쇄성 요로병변, 얼굴이나 손발의 부종 등이 관찰된다.

 

검사는 대부분 자궁경부 세포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질 확대경, 조직검사 등을 하게 된다. 선별검사로는 주로 세포진 검사를 하는데 입원 절차 없이 할 수 있으며,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해당 검사는 생리 시작일부터 10~20일 사이에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HPV의 존재 여부에 대해 알게 된다. 육안적으로 종양이 보이거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올 때에는 조직검사를 하여 확인을 하게 된다.

 

자궁경부암은 0기부터 4기까지로 구분된다. 0기는 제자리암, 1기는 자궁경부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 2기는 병변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 벽에는 도달하지 않은 것, 3기는 병변이 골반 벽에 도달하거나 질 하부 1/3까지 침범한 것, 4기는 병변이 골반을 벗어나거나 방광 또는 직장 점막을 침범한 경우이다. 암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전이 등의 위험이 높아지며 생명 유지에도 어려움이 찾아온다는 점에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가 있는 자리를 차지하면서 그 기능은 수행하지 않기에 발생 장기의 기능을 해치게 된다. 또한 먹을 것이 없으면 에너지원을 자신에게로 끌어오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는 혈관 신생을 보이며, 치료를 하더라도 쉽게 재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만큼 가급적 심하지 않은 상태일 때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에는 예방을 하여 발생 가능성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부천정다운여성의원 정다운 원장은 “초기에는 이렇다 할 증상이 없기에 주기적으로 진단을 받는 것은 물론 자궁경부 세포 검사 등을 통해 확인을 해야 한다. 성 접촉에 의해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감염돼 쉽게 생기기에 성 접촉 경험이 있는 이들은 모두 주의해야 한다. 특히 16세 이전의 조기 성 경험자, 흡연, 경구피임약 장기 복용 등은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만큼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3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늘어나 50대에 가장 높고 그 이후부터는 연령대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보이기에 해당되는 연령대일수록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이 따로 존재하고 있기에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이를 미리 막는 것이 좋다.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것만 130여종 이상인데, 이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곤지름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중 16, 18번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자궁경부암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미리 백신을 접종해 가능성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9~45세 여성이면 누구나 접종할 수 있으며, 항체를 충분히 형성하기 위해서는 총 3회 접종을 마쳐야 한다. 그런 만큼 주기적인 검진과 더불어 예방 및 관리까지 함께 하도록 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207893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