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여성 신체 변화 야기하는 갱년기증상, 상태에 맞는 치료법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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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31 12:37 조회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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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겐 중년 이후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면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갱년기 증상으로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나며, 불안감과 불면증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갱년기 증상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도 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매년 약 40만 명의 여성이 갱년기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6.2%, 60대가 26.2%, 40대가 12.4%, 70대가 4.3%를 차지한다. 이는 40대에서 시작해 70대까지 연령층의 여성이라면 갱년기증상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따라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단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아보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갱년기 이후 여성의 이러한 신체 변화는 주로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호르몬 대체요법이다. 호르몬 대체요법이란 부족한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주는 것으로 안면 홍조를 줄이고 골손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이 치료법에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불규칙한 질출혈, 유방팽만감, 유방통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치료를 시작하고 2-3개월 사이에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호르몬 대체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여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환자의 경우라면 이 치료법을 피해야 한다. 따라서 호르몬 대체요법 시작하기 전에 모든 여성들은 병원을 방문하여 미리 자궁초음파검사, 자궁경부암, 유방암검사, 콜레스테롤 등 피검사 등을 받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하고 시작하며, 매년 검사를 통해서 지속적인 호르몬치료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여성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3년이상 사용하였을때 유방암 유병률이 올라갈 수 있지만, 약 1000명당 0.8명 정도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자궁적출술을 받아 여성호르몬만 단독복용하는 경우 유방암이 증가하지 않는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호르몬 사용으로 혈전위험성이 조금 높아질 수 있는데 정맥혈전증의 경우 60세 미만에서는 일년 발생률이 만명당 7명으로 크게 높지 않은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갱년기 증상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식욕은 늘어나지만 기초대사량은 낮아져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시기이므로, 균형 잡힌 식단 관리와 근육량이 줄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갱년기 증상 완화와 골다공증, 심장 질환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과 요가, 필라테스 등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활 습관 개선은 약물 치료와 더불어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 갱년기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부천정다운여성의원 정다운 원장>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