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가다실9가’ 접종,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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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1-20 16:01 조회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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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현대 의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암 예방법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가다실9가 백신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의 96.7%가 HPV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결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다실4가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성 접촉이 시작되기 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학적인 이유 때문이다. 특히 만 9-14세 연령대에서는 2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어 조기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로, 현대인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특별한 증상 없이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는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위험군 HPV 16형과 18형은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유형의 HPV가 전암 병변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은 매우 미미하여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성관계 후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으며, 이는 소량의 점적성 출혈부터 시작된다. 진행성 암에서는 불규칙한 질 출혈,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허리 통증, 다리 부종, 빈혈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서혜부나 골반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진단 시기와 병기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적용된다. 초기에 발견된 경우에는 단순 원추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수술은 환자의 연령, 임신 계획 여부, 종양의 크기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며, 최근에는 최소 침습적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수술 후 회복이 빨라지고 합병증도 크게 줄어들었다. 진행된 병기의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게 되는데, 이는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만 2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마다 무료로 자궁경부암 세포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성생활이 활발한 여성의 경우 매년 1회 이상의 검진이 권장된다. 또한 금연,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유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 섭취, 안전한 성생활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임신 전에 HPV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현재까지 개발된 유일한 암 예방 백신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접종률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에게도 중요하며, 본인의 연령과 상황에 맞는 접종 스케줄을 의사와 상담하여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의료진들은 백신 접종과 정기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95%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현대 의학이 제공하는 가장 효과적인 암 예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가다실9가 같은 경우, 만 9-45세 여성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HPV 감염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및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부천정다운여성의원 정다운원장>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