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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흔한 자궁근종, 검진 통해 예방해야 [정다운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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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20 17:38 조회3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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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층에 발생하는 양성 평활근이 과도하게 형성되어 발생한다. 일종의 양성 종양으로,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시 자궁 출혈, 동통, 빈혈, 현기증, 인접 장기의 압박감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양성적 종양으로, 어디에서 나타나는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게 된다.

 

여성은 2차 성징을 하게 되면 누구나 생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생리 시작 전, 중, 후에 허리, 하복부 등에서 통증을 겪는 생리통을 겪게 되는 일이 빈번하다. 생리를 하는 여성들의 약 절반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가벼운 수준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이거나 통증 완화를 위해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자궁근종 등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진단을 받아주어야 한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크게 점막하근종,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 그리고 전층근종으로 나눌수 있다. 근층내근종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자궁의 근육층 내부에 발생해 자궁벽에 의해 갇혀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크기가 작으면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크기가 커지면 정상적인 자궁의 윤곽이 뒤틀리게 된다. 점막하근종은 자궁내막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크기가 커지면 내부를 비틀게 된다. 이로 인해 호르몬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게 되어 월경관 출혈, 빈혈, 월경과다, 자궁 출혈 등을 보이게 된다.

 

장막 하 근종은 자궁의 장막층 바깥으로 돌출된 형태를 의미한다. 자궁 외면 윤곽이 뒤틀리면서 신체검사를 했을 때 단단하고 비대칭적으로 촉진될 수 있다.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장기인 방광, 직장, 요관 등을 압박해서 관련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늦은 성장기에 시작해 신체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서서히 커지게 된다. 그러다 어느 정도의 크기가 되면 골반에 압박을 가하면서 관련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높아질 때 근종도 갑자기 급격히 자라나면서 빠른 성장기를 보이게 된다.

 

다만 위치에 관계 없이 자궁근종 자체가 크기가 크면 임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 주어야 한다. 특히 점막 하 근종은 수정란이 착상되어야 하는 자궁 내막에 변형을 일으키기에 착상 단계에서부터 임신에 영향을 미쳐 난임의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크기, 성장 속도,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임신이 어렵고 임신 도중에도 통증, 조기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분만 시에는 자궁무력증, 수축력 이상에 의한 과다출혈이 보일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약물, 수술, 비수술 등이 존재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호르몬 계열의 약으로 크기를 줄여볼 수 있다. 수술은 자궁을 보존하는 근종절제술과 크기가 거대하거나 다발성일 때 시행하는 자궁절제술이 존재한다. 비수술 방식은 자궁근종을 절개, 출혈, 적출을 하지 않고도 제거할 수 있다. 이 중 어떤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기 보다는 진단을 통해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은 임신, 출산에도 영향을 주는 데다 여성에게서 비교적 쉽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초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크기가 작을 때에는 증상이 쉽게 보이지 않는 만큼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와 다르게 생리통이 유난히 심한 등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구분해 주어야 한다.(부천 정다운여성의원 정다운 원장)

 

출처 : 미디어파인 https://www.mediaf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