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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신체적ㆍ정신적으로 다양한 갱년기 증상, 검사 통해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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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1-31 14:20 조회2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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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누구나 2차 성징을 거치면서 월경을 하게 된다. 하지만 평생 하는 것은 아니며 어느 순간 월경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는 시기가 찾아온다. 이를 갱년기라고 한다. 갱년기는 단순히 월경이 끝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기본적으로 호르몬이 변화하여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찾아오는 것이라는 점에서 질병 등에 의해 폐경을 하게 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갱년기가 찾아오는 연령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평균적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다. 질병 등에 의한 경우 그보다 더 빠르게 찾아올 수도 있다. 폐경 즈음이 되면 난소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기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게 되고 그 영향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로 인해 자궁, 유방 등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부위뿐 아니라 뇌, 심장, 혈관, 뼈 등 전신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흔하게 떠올릴 수 있는 것으로는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두통, 어지럼증, 심계항진, 피부 변화, 건망증, 관절통, 근육통, 심장이나 혈관 질환, 질 건조증, 분비물 저하, 빈뇨, 요실금, 골다공증 등이 있다. 심리적으로는 신경질이 늘어나게 되고 우울증, 불면증 등이 찾아오기도 한다. 폐경 후에는 누구나 이러한 증상을 겪을 수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검사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갱년기에는 혈관 확장 및 수축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에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를 보이게 된다. 발한 증상이 있으면 침구나 옷을 가볍게 하고, 주변에 젖은 수건을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장애가 동반되면 환경을 조용하고 어둡게 만들며 카페인, 술을 피하고 잠들기 전에 과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자기 직전에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듦에 따라 뇌 기능에도 혼란을 가져오면서 변화가 찾아오는데 건망증, 우울증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관절을 튼튼하게 만든다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운동이 오히려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손상이나 과부하 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검사 후 의료인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운동이나 적절한 자세 등으로 교정하도록 해야 한다. 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기에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관절의 손상이나 과부하 등이 동반되지 않는 방법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진다는 것은 질로 향하는 혈액 공급량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질 건조증과 더불어 분비물이 저하되며 빈뇨나 다뇨 등 비뇨기계 문제가 동반되기 쉽다. 정상인은 낮에 4~6회, 밤에 0~1회 정도로 하루 10회 이내로 배뇨하게 된다. 이 범위를 넘어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배뇨 횟수를 보인다면 빈뇨라 할 수 있다. 이전과 다른 소변 양상을 보인다면 검사 후 조절을 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평소 카페인, 알코올,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마시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야간뇨를 줄이기 위해서는 취침 2시간 전에는 수분섭취를 제한하고, 염분섭취를 줄이고, 카페인이나 술 등 이뇨를 유발하는 음료는 되도록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의학적인 관리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로 호르몬 요법이나 약물 요법 등을 시행하게 되는데 개인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유형이나 심각한 정도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먼저 검사를 진행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역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부천정다운여성의원 원장>

 

출처 : 

https://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