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부인과 질환 중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질염이다.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75%가 평생 한 번 이상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인데, 많은 여성들이 부끄러움이나 두려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또한 질 건강은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성의 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는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있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질 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 또한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저하시켜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게 만든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질 내부의 정상 세균총이 파괴되어 유해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데, 현대 여성들의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는 이러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직장 생활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은 면역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더불어 과도한 다이어트나 영양 불균형도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천정다운여성의원 정다운 원장은 “질염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로 비정상적인 분비물 증가와 악취가 동반되며, 둘째로 외음부의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배뇨 시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빠른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만성화되거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치료는 원인균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는데, 세균성인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진균성인 경우 항진균제를 처방받게 된다. 치료 기간은 보통 1-2주 정도 소요되며,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처방된 약물은 반드시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치료 과정에서는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트리코모나스 감염의 경우에는 파트너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완치가 가능하므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부천정다운여성의원 정다운 원장은 “질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면소재의 통풍성 좋은 속옷을 착용하고, 과도한 세정제 사용을 피하며, 화장실 사용 후에는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데, 요가나 명상과 같은 이완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페인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올바른 건강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s://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096)​ ​